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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건설장비과 취업률
등록일
2011-10-14
작성자
박재순
조회수
4554

【구미=뉴시스】박홍식 기자 = 청년 취업난이 사회문제로 대두하고 있는 가운데 경북지역 한 대학에서 80%대의 높은 취업률을 기록,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구미1대학 특수건설장비과(학과장 김기홍)는 최근 2학년 재학생 104명 가운데 84명이 육군과 해군 부사관에 진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같은 높은 취업률은 다른 대학에 비하면 매우 이례적이다.

이들 중 63명은 이미 육군 장학생으로 취업이 결정됐다. 육군 장학생 예비합격자로 12명, 해군 장학생 6명, 현장실습학기제(기 부사관 취업자) 3명 등이 부사관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육군과 해군 장학생에 선발된 재학생들은 2학년 1년간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급받고 졸업과 함께 기술부사관으로 진출한다.

육군 군장학생 예비합격자는 최종 합격자가 선발을 포기하면 대체 임명된다. 선발 장학생 중 포기자가 없으면 별도의 부사관 선발 시험 없이 기술부사관으로 임용된다.

김기홍 학과장은 "취업이 미확정된 2학년 재학생 중 18명도 육군 민간부사관 10기에 지원해 1차 필기시험에 이미 합격한 상태"라며 "앞으로 신체검사, 면접 및 체력측정 등 선발 절차를 거쳐 11월 중순께 기술부사관으로 진출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들 예비취업자의 취업이 모두 확정되면 102명이 취업에 성공하며 특수건설장비과 취업률은 98%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지난달 육군3사관학교 49기 신입생 선발 1차 시험에 2학년 재학생 7명이 합격했으며, 1학년에서 50기(사전선발) 신입생 선발 1차 시험에서 12명이 합격의 영광을 누렸다.

이들은 신체검사와 면접, 체력측정 등 2차 선발 절차를 거처 12월 중순께 최종 합격 통지서를 받게 된다.

2005년 육군본부와 학군제휴 협약에 의해 설립된 구미1대학 특수건설장비과는 매년 졸업생 95% 이상이 육군과 해군 기술부사관 또는 육군3사관학교에 진출하고 있다.

이 학과는 2012학년도 입시에서 120명의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올해 특건과 재학생들이 받은 군 장학금은 4억3000만원이 넘는 등 풍부한 장학제도도 취업률과 함께 큰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